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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관광 교착국면 풀 열쇠 되길

-고비마다 냉전 해소 전기 마련, 2차 올림픽 효과 기대

데스크 2019년 11월 13일 수요일 8 면
강원도가 다시 한 번 교착국면의 한반도 정세를 바꿀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이것은 두 가지 측면에서 가능성이자 기대가 걸린 문제일 것입니다.강원도는 분단과 냉전의 찬바람을 최일선에서 맞고 있는 곳이라는 점과 지금까지 남북관계와 한반도정세의 중요한 전환점으로서의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오랜 냉전과 반목을 딛고 남북교류 및 협력의 가능성을 처음 확인한 것이 강원도 땅입니다.지난 98년 동해항에서 시작된 금강산관광이 신호탄 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지만 가능성의 지평을 넓혀 놓은 것이 금강산관광일 것입니다.관광루트가 속초항으로,다시 고성을 통과하는 육로관광으로 이어지면서 적지 않은 신뢰기반이 축적됐다고 봅니다.두 번째로 금강산이 뚫어놓은 교류와 협력의 문을 한 단계 증폭시킨 것이 평창올림픽입니다.올림픽 직전까지 만해도 군사옵션이 거론될 만큼 살얼음판 같았던 정세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대전환을 맞았습니다.이것이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두 차례의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졌음은 물론입니다.

다시 남북과 북미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어떻게든 돌파구를 열어야 하는 국면입니다.최근 북측이 모든 변화의 출발점이 된 금강산지역의 남측 시설물 철거를 선언하면서 그 전도가 불투명해졌습니다.2008년 7월 금강산관광이 중단되면서 고성지역의 경제피해가 4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관련기업 피해 또한 1조5000억에 달한다고 합니다.그러나 유엔의 대북제재 문제와 얽혀 실마리를 찾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지난 11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강산관광 재개를 촉구했습니다.최 지사는 지난 7~9일에는 미국을 방문해 금강산관광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미국과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한반도 평화무드가 무산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북한의 전향적 자세가 전제돼야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출구가 없어 보이는 것 같지만 작은 의지와 노력을 모으는 것이 중요합니다.가능성을 키워나가야 합니다.금강산관광과 평창올림픽에 이어 또 한 번 강원도에서 평화의 전환점이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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