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법률학교
춘천지법·지검, 본사 주최
법 제도·구조·기능 이해 시간

▲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법률학교가 12일 춘천지법에서 이승훈 춘천법원장, 박성진 춘천지검장,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전무를 비롯한 북한이탈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최유진
▲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법률학교가 12일 춘천지법에서 이승훈 춘천법원장, 박성진 춘천지검장,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전무를 비롯한 북한이탈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최유진

[강원도민일보 이종재 기자]‘제5회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법률학교’ 행사가 12일 춘천지법에서 개최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승훈 춘천법원장,박성진 춘천지검장,경민현 강원도민일보 전무이사와 강원북부하나센터,해솔직업사관학교 소속 도내 북한이탈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강원도민일보와 춘천지법,춘천지검이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북한이탈주민들은 대한민국 헌법과 제도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우리나라의 법 제도와 사회·문화에 낯선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법원은 가족관계법,근로관계법 등 실생활에 필요한 생활법률과 인권 등에 대해 강의했고,검찰은 수사장비 체험,범죄예방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강원도민일보는 북한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NIE(신문활용교육) 교육을 실시했다.이날 박지은 강원도민일보 기자가 ‘남북관계 변화 속 진정한 원팀’을 주제로 남북민간교류의 매개체가 될 수 있는 도내 북한이탈주민들의 역할과 이에 대비한 지역사회와 적극적인 소통 및 교류 필요성에 대해 강의했다.

이승훈 춘천법원장은 “우리 사회의 법과 제도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근간이 되는 법과 제도를 잘 알아야 한다”며 “법률학교 행사를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 법과 제도의 구조와 기능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성진 춘천지검장은 “이번 행사가 북한이탈주민들이 강원도에서 생활하는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검찰도 주민에게 먼저 다가가고,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도움을 드리는 믿음직한 기관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전무이사는 “우리 국민 모두는 법으로부터 보호 받고 있다”며 “오늘 행사가 법과 제도를 대한 이해를 넓혀 우리 사회 적응도를 높이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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