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서중심 확산 춘천에만 73.6㏊
대책위 구성 불구 원인규명 못해
도농업기술원 등에 따르면 잎과 뿌리에 주로 발생하는 배추 밑둥썩음병이 지난달부터 춘천 서면 일대에서 발병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현재 춘천 서면지역에서만 발병이 확인된 농가와 면적은 40농가,73.6㏊(22만2900평)이다.
농민들은 보상 등을 위해 최근 대책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이렇다할 대책은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종자,육묘,토양,기후,재배방법 중 하나가 발병 원인일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농정당국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시료를 채취해 검사에 들어갔지만 대목인 김장철에 맞춘 출하는 이미 포기한 상태다.
홍종영 대책위원회장은 “원인도 모른 채 농사를 망쳤는데,수십년동안 농사만 짓던 농민들뿐이라 무엇을,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다”며 “피해보상과 관련된 법률자문 등 전문가들의 도움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농정당국 관계자는 “현재 국립종자원이 원인분석을 하고 있다”며 ”검사결과가 나오는 이달 말 이후 후속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재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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