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막식서 행사 진행 상황 총평
가수 강산에 등 트리뷰트 공연
관객 1000여명 몰려 대미 장식

[강원도민일보 이연제 기자]‘아시아의 칸’을 꿈꾸며 일주일간 여정을 달린 ‘제1회 강릉국제영화제(8~14일)’가 폐막했다.

강릉국제영화제(GIFF)는 14일 저녁 강릉아트센터에서 관객과 함께하는 폐막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폐막식에는 김동호 조직위원장과 안성기 자문위원장,김홍준 예술감독,김한근 시장,최선근 시의장을 비롯 배우 박중훈,피아니스트 노영심 등이 참여했다.폐막식은 김홍준 예술감독이 사회를 맡아 올해 강릉국제영화제의 진행사항 등을 총평하고,‘단편영화 제작지원 시상식’을 진행했다.김 감독은 관객,스텝 모두가 배워나가는 첫회의 의미를 되새기며,내년 한층 발전된 영화제 개최를 다짐했다.올해 선정된 단편영화 제작 지원작은 조덕진 감독의 ‘첫눈(가제)’,홍연이 감독의 ‘쥐뢰’,박송희 감독의 ‘느낌표와 물음표,그 사이’ 등 총3편이다.수상작은 내년 영화제에서 상영되며,해당 감독과 프로듀서는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다.

이날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는 폐막작 ‘돌아보지마라’ 상영에 이어 폐막작의 주인공인 밥딜런의 트리뷰트 공연이 펼쳐지면서 축제장이 됐다.강릉에서 활동 중인 퐁키몽키,최용철,정승일,윤승태 등의 뮤지션들이 폐막식 공연을 위해 결성한 강릉 프로젝트 밴드가 등장해 밥딜런의 명곡을 열창했다.또 포크 가수 강산에와 1970년대 저항 가수로 알려진 가수 양병집이 무대에 오르면서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이들은1973년 샘 페킨파의 작품 ‘관계의 종말’에 삽입돼 히트한 밥 딜런의 ‘Knocking on Heaven’s Door’를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날 강릉아트센터는 영화제의 대미를 아쉬워하는 1000여 관객들로 가득찼다.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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