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KBS1 오전 7:50]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버스정류장에서도 한참을 걸어 들어가야 하는 산골 깊숙한 동네엔 논, 밭뿐인 주변 풍경들 사이로 유독 눈에 띄는 예쁜 집이 있다.

집주인이 붙인 이름은 웃음이 머무는 집이란 뜻의 ‘유소헌’ 동네 사람들이 부르는 이름은 ‘언덕 위의 하얀 집’이다. 이 집의 주인은 4년 전, 제천으로 귀촌한 이규승(69), 김경예(98) 모자.41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했던 규승 씨는 정년퇴임 후엔 답답하고 복잡한 도시를 떠나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에 자신만의 집을 짓고 여유로운 삶을 살길 꿈꿨었다.‘유소헌’은 규승 씨의 꿈이 실현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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