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권역 책임의료기관 지정
내년부터 이전·신축사업 추진
심뇌혈관·응급의료센터 신설
지역주민 의료혜택 향상 기대

[강원도민일보 방기준 기자]영월군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인근 평창·정선군을 아우르는 영월권역 책임 의료기관으로 지정되면서 내년부터 영월의료원 이전·신축 사업이 추진된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1일 지역의료 강화 대책으로 영월의료원을 중진료권인 영월군 책임의료기관으로 확정하고 도내에선 유일하게 공공 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시범사업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영월의료원은 새로운 부지로 이전·신축한 뒤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응급의료센터 등 필수 의료 자원을 확충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의료 인력 확보로 응급과 외상·심뇌혈관 등 중증 의료와 산모·신생아·어린이 의료·재활·건강관리·감염 및 환자 안전 등의 필수 의료 진료도 강화된다.

앞서 군은 민선7기 공약 사항인 공공병원 중심의 포괄적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영월의료원이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강원도를 방문해 지역 의료 실태를 설명하면서 공공병원 강화 필요성을 적극 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최명서 군수는 “앞으로 영월권역 필수 의료 책임의료기관 신축을 통해 지역 의료 서비스 질 제고와 권역 실정에 맞는 의료기관으로의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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