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백상공회의소 경제동향
4만4092명 1년새 1025명 줄어
콘텐츠 부실 일회성 관광 그쳐
일자리·대체산업 등 대책 시급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태백시 주요 경제지표가 마이너스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7일 태백상공회의소 경제동향 조사에 따르면 시 인구는 4만4092명(9월말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117명 보다 1025명 감소했다.전출 인구는 대부분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청년층이다.시인구는 지난 2010년 5만864명,2012년 4만9493명,2016년 4만7070명,2018년 4만4858명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특히 2010년부터 2016년까지는 매년 평균 630명 줄었지만,2016년부터는 감소폭이 2배 가량 커지고 있다.이같은 추세면 4년 내 4만명선이 무너진다.

태백산국립공원,365세이프타운,용연동굴,고생대자연사박물관 등을 찾은 관광객도 지난해 24만4000명에서 올해 21만9000명으로 2만5000명(10.4%) 감소했다.관광객 감소는 콘텐츠 부족과 체류형보다 일회성 관광이 주를 이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취업자수(172명)도 지난해 보다 59.4% 줄었다.구인(262명)에 비해 구직희망자(694명)가 증가,취업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구유출 예방 등을 위해 도시재생사업과 최근 확정된 1500명 수용 규모 교정시설의 빠른 착공 및 준공,대체산업 유치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함억철 태백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며 “기업유치 및 대체산업 발굴에 있어 청년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경제활동 인구를 증가시키고 전출인구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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