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 재배농가 판매량 부진
농기센터, 초화류 도입 권장

영월지역의 새로운 화훼 작목으로 수국(水菊)이 떠오르고 있다.영월군농업기술센터(소장 강미숙)에 따르면 1990년대 중반부터 고소득 화훼 작목으로 백합을 특화시켜 좋은 품질로 전국적인 인지도는 물론 일본으로 수출까지 했으나 최근 국내·외 꽃 소비 트렌드 변화와 경기 침체로 백합 인기가 떨어져 화훼 재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센터는 농가들에게 튤립과 수국 등 새로운 초화류 도입을 적극 권유하고 나섰다.그 결과 무릉도원면 두산1리 안재영(63)농가는 3년 전부터 수국 양액 재배를 시작해 올해에는 지난 9월부터 2300여㎡의 시설하우스에서 깨끗하고 선명한 고품질의 수국을 성공적으로 출하중이다.

이용순 센터 소득지원과장은 “앞으로 수국처럼 시장 개방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작목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수국 재배 하우스에 스마트팜 시스템도 설치해 대내·외경쟁력을 확보하겠다” 고 말했다. 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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