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왕중왕전 4강 선문대 제압
전반 1분 실점 불구 경기 뒤집어
22일 우승 놓고 중앙대와 일전

▲ 상지대가 축구부가 17일 김천종합보조구장에서 열린 U리그 왕중왕전 4강전에서 충남 선문대를 2-1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 상지대가 축구부가 17일 김천종합보조구장에서 열린 U리그 왕중왕전 4강전에서 충남 선문대를 2-1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강원도민일보 한귀섭 기자]상지대 축구부가 U리그 왕중왕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상지대가 이 대회 결승에 오른 건 지난 1998년 창단 이래 처음이다.

상지대는 17일 김천종합보조구장에서 열린 U리그 왕중왕전 4강전에서 충남 선문대를 2-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상지대는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투지를 발휘하며 8강전에 이어 4강전에서도 역전승을 거둬 더 의미가 깊다.

이날 상지대는 전반 시작 1분만에 선문대에게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초반 실점에 당황한 상지대는 빠르게 전열을 정비하며 반격에 들어갔으나 선문대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상지대는 30여분 넘게 압박을 펼친 끝에 기회를 잡았다.전반 37분 김신일이 상대 반칙을 통해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 혼전을 틈타 동점골을 올렸다.

전반을 1-1로 마치고 후반에 나선 상지대는 가벼운 몸놀림을 이어갔다.상지대는 서서히 공수라인을 올리고 점유율을 높여 공격 횟수를 늘렸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운동장이 젖어 있는 탓에 패스미스가 잦아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골키퍼 박민규의 선방으로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37분 상지대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왔고,캡틴 송승준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송승준은 코너킥 상황에서 거친 몸싸움으로 상대 수비수를 뚫고 헤딩 역전골을 터트렸다.이후 상지대는 추가시간 5분 동안 골문을 꽁꽁 틀어막아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남영열 상지대 감독은 “너무 이른 시간에 실점을 했지만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역전에 성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상지대는 오는 22일 오후 2시 홈인 상지대 운동장에서 중앙대와 U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을 갖는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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