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업체 수능 원점수 예측자료
변별력 갖춰 등급 커트라인 격차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입시업체별 예상 등급 커트라인이 국어는 지난해보다 큰폭으로 상승한 반면 수학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왔다.

17일 국내 입시업체들이 분석한 수능 가채점 원점수 예측자료에 따르면 국어영역의 1등급 커트라인은 91~92점으로 ‘불수능’이었던 지난해보다 6~7점가량 높았다.2등급은 지난해 1등급 기준이었던 84~86점대,3등급은 75~77점대로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졌다.

수학 가형의 경우 대부분 입시업체가 지난해 1등급 커트라인과 같은 92점으로 내다봤으나 대성은 유일하게 89점으로 전망했다.반면 2등급 기준은 지난해 88점에서 소폭 하락한 84~85점대,3등급도 지난해 81점에서 낮아진 77~78점대를 이뤘다.수학 나형은 1등급 84점,2등급 74~76점,3등급 62~64점으로 지난해보다 기준점수가 전체적으로 4~10점 가량 하락했다.

지창욱 상지고 교사는 “변별력있는 문제들로 최상위권과 중상위권 학생들의 체감난이도가 달랐을 것으로 분석된 만큼 지난해보다 1등급과 2등급 커트라인이 크게 벌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절대평가인 영어의 경우 1등급(90점),2등급(80점),3등급(70점) 등으로 지난해와 기준이 동일하다.특히 올해 졸업생 응시자의 비율은 전체 4명중 1명꼴로 나타나 재수생은 정시,재학생들 사이에서는 수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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