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부의장, 화천 평화의 댐 방문
“안정적 물 확보·남북협력 기대”
남북 공유하천인 북한강 활용을 위해 북한은 하천 본류를 복원하고 남측은 그 대가로 전기를 제공하자는 ‘물-에너지 트레이드’(TRADE)가 제안됐다.
국회 물포럼 회장인 주승용(바른미래당·여수을) 국회 부의장은 18일 화천 평화의댐을 찾아 북한강 활용 방안으로 ‘물-에너지 트레이드’를 제시했다.주 부의장은 이날 “물-에너지 트레이드는 북측이 임남댐 물을 북한강 본류로 복원하면 남측은 이에 맞춰 일정 부분의 전력을 북측에 보전해 주는 방안으로 남북이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북한강은 북한에서 남한으로 흐르는 남북 공유하천으로,유역 면적의 23%가 북한에 있다.하지만 북측에서 2000년 상류에 임남댐을 건설해 물길을 차단하고 남측이 아닌 유역 밖인 동해안(안변,원산)으로 돌려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이로 인해 남측 북한강 본류로 유입되던 유량이 연간 약 10억t 줄어 북한강은 만성적인 물 부족과 수질악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주 부의장은 대안으로 북측에서 임남댐 물을 북한강 본류로 복원하고 남측은 북측에 전기를 안정적으로 보전해 주는 ‘물-에너지 트레이드’를 제안했다.
또 북한이 임남댐 물을 남측으로 흘려 보내면 우리는 화천댐과 춘천댐 등 하류 5개 수력 발전용 댐에 저류시켰다 발전 방류를 통해 적정 수량을 하류에 공급하면 수도권 2500만 시민에게 안정적으로 맑은 물을 공급하고 팔당호 수질도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주 부의장은 “남북 분단으로 끊어진 물길은 다시 이어져야 하며 이는 분단에서 평화로 나아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북한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한 유기적인 물관리 협력체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궁창성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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