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 수 173% 종사자 114% 증가
수산물 가공업 경쟁력 강화 한몫
원주 강원제조업 기여도 가장 높아

[강원도민일보 권소담 기자]강원지역에서 10년간 제조업의 양적 성장세가 뚜렷한 지역은 속초로 나타났다.규모가 큰 기업들이 밀집해있는 원주는 강원 제조업 출하액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등 강원지역의 중심 산업도시로 역할이 확인됐다.

18일 강원통계지청이 발표한 ‘지난 10년간의 강원도 제조업 현황 및 변화 추이’에 따르면 강원지역 제조업 사업체수는 2008년 728곳에서 2017년 1000곳으로 272곳(37.4%) 증가했다.종사자 수는 같은기간 2만7152명에서 3만7863명으로 1만711명(39.4%),출하액은 8조9502억원에서 13조4448억원로 4조4946억원(50.2%),부가가치는 3조4842억원에서 5억7143억원으로 2조2301억원(64.0%) 각각 늘었다.

도내 18개 시·군 중 제조업의 양적 성장이 가장 뚜렷했던 지역은 속초다.10년간 사업체 수가 15곳에서 41곳으로 26곳(173.3%),종사자 수는 574명에서 1229명으로 655명(114.1%) 증가했다.속초 지역 특색을 반영한 수산물 가공업의 경쟁력 강화가 지역 제조업 성장을 견인했기 때문이다.이어 홍천에 주소를 둔 사업체가 30곳에서 47곳으로 17곳(56.7%),원주 206곳에서 315곳으로 109곳(52.9%) 늘었다.

강원 제조업에 기여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원주로 나타났다.원주의 제조업 출하액은 2008년 3조5898억원에서 4조9217억원으로 2017년 1조3319억원(37.1%) 성장했으며 강원지역 전체 출하액 13조4448억원의 36.6%를 차지했다.규모가 큰 제조업체가 밀집해있는 원주는 출하액 기준 상위 20% 업체가 누적출하액의 38.8%를 차지했다. 권소담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