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DMZ 각계 대표 평화 회의
최문순 지사 등 1000여명 참여
“대북제재 틀에 가두지 말아야”

▲ 금강산관광 21주년인 18일 고성 DMZ에서 최문순 지사,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경일 고성군수,우원식·김한정 국회의원,최윤 금강산관광재개범도민운동본부 상임대표의장 등 1000여명이 모여 금강산관광 재개를 촉구했다.
▲ 금강산관광 21주년인 18일 고성 DMZ에서 최문순 지사,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경일 고성군수,우원식·김한정 국회의원,최윤 금강산관광재개범도민운동본부 상임대표의장 등 1000여명이 모여 금강산관광 재개를 촉구했다.

[강원도민일보 이동명 기자] 전국 각계 대표들이 금강산관광 21주년인 18일 고성 DMZ에 모여 금강산관광 재개를 촉구했다.금강산관광재개범강원도민운동본부와 개성공단·금강산관광재개범국민운동본부는 고성 DMZ박물관과 통일전망대에서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각계 대표 평화회의’를 열었다.

이날 DMZ박물관에서 열린 1부 평화회의에서는 최문순 지사의 환영사에 이어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의장,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경일 고성군수,우원식·김한정 국회의원,전경수 금강산기업협회장,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장,최윤 금강산관광재개범도민운동본부 상임대표의장이 금강산 관광과 남북교류 재개를 호소했다.참가자들은 통일전망대에서 2부 행사로 진행된 평화행진·퍼포먼스에서 대형 한반도기와 ‘금강산,열려라’ 문구가 적힌 대형깃발을 앞세우고 통일전망대 주차장~고성통일전망타워 200m 구간을 행진했다.

고성통일전망타워에서는 DMZ평화풍류예술단 모듬북 퍼포먼스 공연에 이어 조하경 낭송가·김환희(춘천 성원초)·김혜민(동춘천초) 학생의 ‘금강산은 길을 묻지 않는다’ 시낭송이 진행됐다.

또 금강산 관광재개 염원을 담은 대형 현수막을 펼친 채 김홍걸 의장의 선창으로 ‘열려라 금강산 다시열자 개성공단’,‘가자 평화로 통일을 이루자’ 구호를 외쳤다.

참가자들은 공동호소문을 통해 “정부는 금강산관광의 조건없는,즉각적인 재개를 선언해야 하고 여세를 이어 개성공단 재개로 나아가야 한다”며 “남북의 첫 협력사업을 조건없이 즉각 재개한다는 정부의 선언에 호응해 북한 역시 대화의 문을 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정부와 유엔은 개성공단 금강산관광을 대북제재의 틀에 가두지 말아야 한다”며 “남북협력은 한반도 당사자들이 화해와 평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고유의 활동으로,그 누구도 이를 방해하거나 가로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동명 ▶관련기사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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