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a08004739 Stefanos Tsitsipas of Greece poses with his trophy after winning the final match against Dominic Thiem of Austria at the ATP World Tour Finals tennis tournament in London, Britain, 17 November 2019.  EPA/WILL OLIVER    <All rights reserved by Yonhap News Agency>
▲ 치치파스는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도미니크 팀(5위·오스트리아)에게 2-1(6-7 6-2 7-6) 역전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그리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2019시즌 마지막 대회인 니토 ATP 파이널스(총상금 90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치치파스는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도미니크 팀(5위·오스트리아)에게 2-1(6-7 6-2 7-6) 역전승을 거뒀다.

1998년생 치치파스는 2001년 20세 나이로 이 대회 패권을 차지한 레이튼 휴잇(호주) 이후 18년 만에 이 대회 최연소 챔피언이 됐다. 우승 상금은 265만6천달러(약 31억원)다.

치치파스는 마지막 3세트 게임스코어 3-1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타이브레이크까지 끌려 들어갔으나 타이브레이크 4-4에서 연달아 3포인트를 따내 우승을 확정했다.

올해 1월 호주오픈 16강에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꺾으며 유명해진 치치파스는 올해만 세 번째 ATP 투어 대회 단식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한 해에 좋은 성적을 올린 상위 랭커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으로 현재 세계 랭킹 1, 2위인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모두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다.

또 페더러는 전날 4강에서 치치파스에 패했다.

팀은 조별 리그에서 페더러, 조코비치를 연파했으나 결승에서 치치파스에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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