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경 학예연구사 포럼서 지적

[강원도민일보 남미영 기자] 무위당 선생의 서화작품 등 집필 자료에 대한 지역 차원의 체계적인 보존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임인경 시 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는 19일 열린 2019생명협동문화제 무위당 미학포럼에서 “역사 자료로 보존가치가 높은 무위당의 서화작품 상당수가 장기간 열악한 환경에서 보관되며 수침,충해,곰팡이 등의 피해를 입고 있다”며 “그동안 서화작품이 각종 행사의 홍보와 전시 위주로 활용되며 잦은 이동에 따라 현재까지도 작품 파손이 진행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서화 작품 등은 문화계뿐 아니라 미술·종교계에서도 중요한 역사자료로 인식되는 만큼,개인이 아닌 지역사회 차원의 보존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무위당 선생의 서화작품 대부분은 한지가 아닌 목재 펄프원료의 얇은 종이로 제작돼 이후 소장자에 따라 액자,족자,혹은 낱장 상태로 보관되고 있다.특히 액자 작품은 다량의 곰팡이가 장기간 서식하며 변색 및 글자 원본의 형태 훼손도 우려되고 있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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