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경강역·김유정역·백양리역
스토리텔링 관광자원화 계획

춘천지역 옛 역사(驛舍)가 등록문화재로 등재될 수 있을지 지역사회 관심이 집중된다.시는 내년에 옛 경강역,옛 김유정역,옛 백양리역을 등록문화재로 등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역들은 1930년대부터 운영,90여 년 가까운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옛 경강역의 경우 1939년 7월 서천역이라는 이름으로 운영에 돌입해 1955년 7월에 경강역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옛 김유정역도 1939년 운영을 시작해 2004년 역명이 김유정역으로 바뀌었다.옛 백양리역 운영일은 1939년 7월로 기록돼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섬 모양 역사로 유명하다.시는 이들 역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면 정부 차원의 예산지원이 가능해 보존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향후 이들을 관광자원으로 활용,스토리텔링을 통한 관광객 유입 계획도 세울 계획이다.연말부터 새로운 문화재보호법이 적용돼 광역자치단체에서도 등록문화재를 지정할 수 있게 되면서 등록문화재 지정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상태다.

윤채옥 시의회 운영위원장은 “ 근대문화유산을 정비해 춘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사유재산인 경우 시에서 매입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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