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투쟁위, 서울역 집회
합리적 존치 필요성 강조
사후활용해법 마련 촉구

▲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투쟁위원회는 19일 오후 서울역 앞에서 상경집회를 개최하고 정선알파인경기장 합리적 존치를 거듭 촉구했다.
▲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투쟁위원회는 19일 오후 서울역 앞에서 상경집회를 개최하고 정선알파인경기장 합리적 존치를 거듭 촉구했다.

[강원도민일보 윤수용 기자]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인 가리왕산 정선알파인경기장의 합리적 존치를 요구 중인 정선군민들이 19일 상경 집회를 통해 지역의 여론을 정부에 거듭 전달했다.

정선 161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알파인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투쟁위원회’(위원장 유재철 정선군의장)는 이날 오후 서울역 상경 집회에서 정선알파인경기장 곤돌라 축소·철거 결사반대를 주장했다.상경 집회는 이날 서울역 스마트워크센터 통일회의실에서 열린 ‘가리왕산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 마지막 회의에 대응해 군민들의 바람을 거듭 촉구하기 위해 기획됐다.투쟁위원회는 서울역 앞에서 ‘정부의 곤돌라 존치 즉각 수용’,‘정선군민들의 합리적 주장 수용’,‘정선알파인경기장 철거 반대’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2월부터 대정부 투쟁 선포를 시작으로 동계올림픽·패럴림픽 1주년 기념 ‘어게인(Again) 평창’ 저지 상여집회 출정식 등 단체 행동을 통해 가리왕산 사후활용 해법 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했다.강원도 이·통장연합회(회장 전영록)도 최근 정선알파인경기장에 위치한 파크로쉬에서 열린 제17차 정기총회에서 합리적 존치에 힘을 실었다.

유재철 위원장은 “가리왕산은 국가 소유 이전에 정선군민들의 삶의 터전이고 자랑”이라며 “군민들은 협의기구의 반 존치와 반 원상복구 등 졸속 진행을 규탄하고 올림픽 유산인 경기장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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