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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교육지원청은 20일 교육청에서 응급처치로 친구 목숨을 구한 김태윤,송재혁 학생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강원도민일보 이연제 기자] 강릉에서 농구를 하다 뒤로 넘어지면서 기도가 막혀 의식을 잃어가던 친구를 응급처치로 구조한 중학생들이 있어 화제다.관동중에 재학 중인 김태윤(16),송재혁(16) 학생은 지난 15일 학교 운동장에서 껌을 씹으며 농구를 하던 한 친구가 뒤로 넘어지면서 껌이 기도를 막아 경련과 함께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응급처치를 실시,친구의 목숨을 구했다.

김군과 송군은 선생님과 119에 신속하게 신고하고 쓰러진 친구의 입을 열어 껌이 기도를 막고 있는 것을 확인,양팔로 쓰러진 친구를 뒤에서 안듯이 잡고 밀어올려 껌이 튀어나오도록 했다.이들은 평소 학교에서 배운 보건교육과 TV프로그램인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본 하임리히법을 실시했다.

두 학생은 “처음에 친구가 장난하는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응급상황인 것을 직감했다”며 “순간 겁이 났지만 친구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TV에서 봤던 응급처치를 실시했다”고 말했다.강릉교육지원청은 두 학생에게 20일 표창장을 수여했다.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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