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예산안 시의회 제출
올해보다 1726억원 증가
사회복지 분야 31% 배정

[강원도민일보 정태욱 기자]원주시가 1조4000억원대의 역대 최대 예산안을 편성했다.특히 본예산 일반회계는 개청 이래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시는 2020년 본예산안을 1조4283억원으로 편성,20일 시의회에 제출했다.올해보다 1726억원(13.7%) 증가한 규모다.

이중 일반회계는 올해 대비 1786억원(18.8%) 늘어난 1조1287억원으로 편성,최초로 일반회계 1조원 시대를 열었다.올해 대비 지방교부세는 3912억원으로 512억원(16%),국도비 보조금은 4392억원으로 876억원(25%)이 각각 증가했다.반면 특별회계는 2996억원으로 올해보다 60억원 감소했다.

이번 예산안 특징은 사회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확장적·적극적 재정 편성으로,시는 행사·축제성 경비 억제,경상경비 동결 등 강도 높은 세출구조 조정을 단행했다.

세부적으로는 사회복지분야에 전체의 약 31%에 달하는 4471억원이 집중 투입된다.이어 지역개발 및 교통확충 등 지역균형발전 1610억원,농업경쟁력 강화 780억원,생활밀착형 문화관광·체육 활성화 769억원,환경조성 546억원,중소기업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 346억원,안전도시 기반 확충 59억원 등의 순이다.

사회복지의 경우 보훈영예수당 3만원 인상,어린이집교사 장기근속수당 4만원 인상 등이 눈에 띈다.농업 분야를 올해보다 19% 대폭 증액한 점도 주목된다.

이번 예산안은 내달 18일 제214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정태욱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