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시민주권·주민편익 초점
일반회계 역대 최초 1조원 돌파
녹지축·미세먼지 차단숲 100억원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시내버스가 닿지 않는 외곽지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던 통학택시가 내년부터 중학생까지 확대된다.

민선7기 핵심사업 중 하나인 바람길 녹지축·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에는 100억원이 투입되며 지역 공립초교 전체로 1인1예술교육이 실시된다.

춘천시는 1조3470억원 규모의 2020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올해(1조2165억원)보다 1305억원(10.73%) 늘어난 규모다.일반회계는 1조943억원이 편성돼 일반회계 역대 최초로 1조원대를 돌파했으며 특별회계는 올해보다 43억원 증가한 2527억원이다.

시는 내년 예산을 민선7기 목표인 시민 행복도시 실현,지속발전가능 도시,시민주도 시민주권 도시,문화특별시와 관련된 사업에 중점 편성했다고 밝혔다.도시운영 패러다임 전환에는 551억원이 투입된다.미세먼지 차단숲 조성(70억원),바람길 녹지축 조성(31억원),동면 시유림 매입(94억원),신재생 에너지 보급(39억원)이 주요 사업이다.

시민주권 활성화 예산은 올해(40억원)보다 2배 증가한 88억원이 배정됐다.주민숙의 편익사업에 53억원을 투입하고 주민자치 활성화에 9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문화특별시 춘천 일환으로는 학교 안 창의예술교육(1인1예술교육)에 16억5000만원,문화시설 보수에 40억5000만원이 쓰인다.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통학택시를 중학교까지 확대했다.그동안 통학택시는 고등학생들만 이용해왔다.관련 예산도 올해 3억원에서 5억1000만원으로 늘렸다.

이재수 시장은 “내년도 예산안도 공공개발,도로개설 등 대규모 개발사업 보다는 우리 도시의 자원으로 행복한 춘천시의 토대를 다지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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