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기행위 투자 동의안 원안 가결
일부의원 타당성·재정대책 우려 표시

[강원도민일보 정승환 기자] 강원도개발공사의 레고랜드 주차장 조성사업이 오랜 진통끝에 도의회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곽도영·이하 기행위)는 21일 상임위 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도개발공사 신규 투자사업 출연 동의안을 원안가결했다.이에 따라 도개발공사의 레고랜드 주차장 조성사업은 본회의 의결만을 남겨뒀다.

이날 기행위 소속 일부 의원들은 그동안 여러차례 거론돼 온 사업타당성과 도개발공사의 재무구조 등에 대해 재차 우려감을 표시했다.

심상화(동해) 의원은 “지방공기업평가원의 분석결과 사업타당성이 최하수준인 미흡을 받은 것은 다시말해 사업을 해선 안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허소영 의원은 “중도개발공사의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도개발공사가 맡아 사업을 추진하는 것인데 2당장 급한 불을 끈다고해도 추후 사업비는 어떻게 확보할 것이냐”며 재정대책을 우려했다.

이에 대해 중도개발공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투자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은 테마파크 본공사가 진행이 되지않아 왔기 때문인데 현재는 본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주변부지를 매수하려는 대기자들이 상당히있다”고 답했다.김민재 도기획조정실장은 “레고랜드 조성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주차장 사업을 레고랜드 개장 90일 전까지 완료해야 한다”며 “지금으로써는 도개발공사를 통해 주차장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정의당 강원도당은 성명을 통해 “알펜시아로 8000억원대 부채를 안고 있는 도개발공사의 신규 투자사업 추진 동의안은 부결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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