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김진형 기자] 춘천시립예술단(단장 최돈선)이 지난 21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춘천시립교향악단(지휘자 이종진) 차이콥스키 전곡시리즈를 끝으로 정기연주회의 마침표를 찍었다.이날 공연에서 협연자로 나선 플루티스트 최나경은 자크 이베르의 ‘플루트 협주곡’과 앙코르 곡으로 ‘녹턴’,‘앙코르’,‘기차경주’를 연주,‘트리플 텅잉’,‘제트 휘슬’ 등 쉽게 볼 수 없는 고난이도 테크닉으로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었다.이어 춘천시향은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로 완성도 있는 사운드를 연출했으며 브람스,베토벤에 이어 차이콥스키 전곡 시리즈로 한 층 더 성숙된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종진 지휘자는 “템포를 밀어붙인 감이 있었는데 그동안 잘 따라와준 단원들에게 감사하다.내년에는 멘델스존, 드보르작, 슈만의 전곡시리즈를 구상중이다”고 했다.

시립합창단(지휘자 임창은)도 합창을 접목시킨 음악극과 뮤지컬 갈라콘서트,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음악나들이 ‘작은 소풍’ 등 연 30회 이상의 공연을 진행했으며 청소년합창단은 서독일방송 어린이합창단 초청 협연을 펼쳐 감동을 무대를 선사하기도 했다.청소년교향악단은 내달 1일 본지와 함께 주최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필하모니아홀에서 평화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국경을 초월한 오케스트라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또한 다수의 시립예술단 공연 티켓이 조기 매진되는 등 흥행성으로도 성과를 거둔 한 해였으며 내달 20일 열리는 송년음악회 ‘스크루지 할아버지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또한 티켓 오픈 당일 6시간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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