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원들 찬반 ‘팽팽’…지난달 이어 22일 회의에서도 결론 못 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2일 111회 회의를 열어 ‘월성1호기 영구정지안’을 논의했으나 또 결론을 내지 못하고 이후 회의에 재상정하기로 했다. 지난달 열린 109회 회의에도 영구정지안이 처음으로 심의 안건으로 올라왔지만 일부 위원이 감사원 감사 뒤에 심의하는 게 옳다며 반대해 논의를 보류한 바 있다.
이날 4호 심의 안건으로 상정된 ‘월성 1호기 운영변경허가안’에 대한 논의는 오후 3시께 시작돼 5시까지 이어졌다.
위원들은 이전 회의에서 지적했듯 한수원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끝날 때까지 이 안건에 대한 심의 자체를 멈추는 게 맞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9월 국회는 한수원의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이 문제가 있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요구한 바 있다. 한수원이 월성 1호기의 자료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원전의 경제성을 과소평가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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