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장 개방형 공모는 지역 읍면동장을 공무원 순환인사가 아닌 외부 인사로 채우는 제도로 이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읍면동장 개방형 공모제를 추진하려 했지만 노조 등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다.이 시장이 읍면동장 공모제에 대한 의지를 다시한 번 내비치자 시청 내부에서는 벌써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현재 무보직 6급이 90명(11월 기준)에 달하는 상황에서 외부 인력을 5급 자리에 앉히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된다.한 직원은 “당장 내가 갈 수 있는 자리 하나가 줄어든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며 “취지는 이해하지만 현장에서 업무를 원만하게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노조 관계자는 “시험을 보고 들어와 경력을 쌓아온 다른 직원들과의 형평성을 생각하면 공무원 조직을 흔드는 제도”라며 “비슷한 제도들이 번번이 실패했던 경험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오세현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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