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주대 일부학생 “재입학 가능성”
대학 “내용 공유 재입학 대상 안될 것”

[강원도민일보 이연제 기자]속보=강릉원주대 불법 몰카 촬영(본지 11월 5일자 5면)과 관련,피의 학생이 징계를 받지 않고 자퇴해 학생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1일 강릉원주대의 한 게시판에 “지난 10월 29일 오후 7시 45분쯤 대학 내 여자화장실에서 휴대폰 카메라 몰카를 당해 교수님과 함께 가해자로 의심되는 학생을 붙잡아 경찰을 불렀다”는 내용으로 불안감을 호소하는 대자보가 게시됐다.

이와관련,24일 학교 측에 따르면 해당 학생은 학내 징계 절차와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자퇴했다.이 같은 소식을 접한 학생들은 해당 학생의 재입학 가능성 등을 우려하고 있다.재학생 김모(23)씨는 “퇴학이 아닌 자퇴를 하게되면 별 다른 기록이 남지않아 2~3년 뒤 재입학할 가능성이 있어 걱정된다”며 “징계도 없이 바로 자퇴를 받아준 학교가 너무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대학 관계자는 “모든 학과에 해당 관련 내용을 알렸기 때문에 재입학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건물마다 CCTV를 추가 설치하고,화장실 바닥면 등의 틈을 막아주는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연제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