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87㎞ 해상에서 통영 선적 근해 문어단지 어선 707창진호(24t·승선원 14명)가 조업 중 전복됐다. 
    이날 해경이 구조된 창진호 선원을 헬기에서 구급차로 옮겨 태우고 있다. 2019.11.25 [서귀포해경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 2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87㎞ 해상에서 통영 선적 근해 문어단지 어선 707창진호(24t·승선원 14명)가 조업 중 전복됐다. 이날 해경이 구조된 창진호 선원을 헬기에서 구급차로 옮겨 태우고 있다. 2019.11.25 [서귀포해경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25일 오전 6시 5분께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87㎞ 해상에서 통영 선적 근해 문어단지 어선 C호(24t·승선원 14명)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들어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3천t급 경비함정은 사고 해역 주변에서 구명벌을 발견해 구조에 나섰다.

오전 9시 5분 현재 승선원 14명 중 11명을 구조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 경비함정과 공군 헬기 등이 구명벌 등에서 승선원들을 잇따라 구조했으며, 이 중 1명은 의식이 없어서 심폐소생술(CPR)을 시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에 따르면 C호는 전복된 것으로 추정된다.

C호는 이날 오전 6시 40분께까지 인근 어선과 교신했으며, 마지막 교신 내용은 “배가 넘어질 것 같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오전 7시 19분께 사고 해점 부근에서 배가 전복되는 것을 인근 어선이 발견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C호 승선원은 총 14명으로, 이 중 6명은 인도네시아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북서풍이 초속 19m로 불고, 파도가 4m 높이로 매우 높게 이는 등 기상상황이 매우 나빠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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