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천타천 입지자 선거전 돌입
5개 시·군중 최대인구수 보유
선거운동 전초기지로 급부상

[강원도민일보 박창현 기자]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군수 보궐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횡성지역이 공룡선거구인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지역구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내년 4월 실시되는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내달 17일부터 시작되면서 사실상 본격적인 선거전이 개막된다.이 같은 선거일정에 따라 공천경쟁을 앞둔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지역구 총선 입지자들의 발걸음도 본격화되고 있다.특히 5개지역 중 최대인구에 군수 보궐선거가 맞물린 횡성지역의 경우 유력후보자들 마다 선거운동의 거점지로 삼고있다.

3선도전에 나서는 한국당 염동열 현역 국회의원은 지난 20대 총선 당시 횡성에서 김진선 후보에 1500여표차 패배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임기 중 횡성군민과의 스킨쉽을 크게 늘리며 절치부심해 왔다.

염 의원에 맞서 공천경쟁을 벌이는 김연식 전 태백시장과 박선규 전 영월군수의 횡성방문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김 전 시장은 내달 중 예비후보등록과 함께 횡성읍내에 선거사무실을 개소하고 ‘세불리기’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태세다.박선규 전 군수도 최근 횡성지역 9개읍면에서 열린 ‘효축제’ 행사에 모두 참석하는 등 얼굴알리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여당인 민주당 후보 중 입당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원경환 전 서울경찰청장은 조만간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태·횡·영·평·정 지역구 선거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평창과 정선에 연고를 둔 원 전 청장측은 횡성을 유력한 선거사무실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0대 총선에 출마한 장승호 후보도 최근 횡성에 상주하며 표심다지기에 나서 치열한 공천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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