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경리 선생의 외동딸이자 도내 문학계의 거목인 김영주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이 25일 별세했다.향년 74세.고 김영주 이사장은 박경리 선생이 돌아가신 후 거처를 옮겨 남편 김지하 시인과 함께 원주에 정착했다.토지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원주를 국내 문학의 산실로 조성하는 데 공헌했다.

고 박경리 선생의 유언에 따라 국내 작가들의 집필공간 확충 등 문학 발전에 사실상 생을 바쳤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을 통해 문인들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매년 박경리문학제를 열어 박경리 작가의 문학정신과 생명 사상을 선양하는 한편 정부의 문화융성위원회 1기 위원 활동 및 시민,학생 대상 문화기획자 양성 등 국내 문화예술발전에 앞장서 왔다.최근에는 한·러 문화분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러시아에서 문학포럼을 열고 박경리 선생의 동상을 세우는 업적을 남겼다.올해 러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박경리 선생을 주제로 한 문학포럼까지 열렸다.최근 지정된 원주의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도 고 김영주 이사장의 제안을 통해 이뤄졌다.연세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가족은 남편 김지하 시인과 2남.

한편 △빈소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장례식장 3층 특실 △발인 27일 오전9시 △장지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선영 △연락처 010-2937-2458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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