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평동∼애막골·퇴계동 노선
간선노선 추가·마을버스 증차
의견 수렴 후 내년 1월 적용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속보=50여 년 만의 시내버스 노선개편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자 춘천시가 노선 수정에 돌입(본지 11월25일자12면)한 가운데 기존 일부 노선을 부활하고 통학버스인 S버스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시는 25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내버스 전면개편 부분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 따라 시는 일부 간선노선이 지선노선과 중앙로를 추가 운행할 수 있도록 조정하고 300번 등 수요가 적은 간선노선은 해당 노선에 투입된 버스 일부를 간선노선으로 변경해 간선노선에 배치되는 버스를 늘릴 방침이다.후평동 종점에서 애막골,퇴계동까지 운행했던 기존 노선도 다시 부활시킬 계획이다.시는 기존 7번,9번 버스가 폐선된 데에 대한 시민들의 반감이 크다고 보고 기존 9번 노선과 비슷한 코스의 노선을 만든다.통학버스인 S버스에 대한 홍보도 강화,내년 새학기에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밖에 중앙시장 환승센터에 마을버스 출발시간 설치,읍면지역 출발 승강장 안내판 부착,마을버스 증차 운영을 추진한다.시는 28일까지 개편노선 조정 협의를 마치고 29일부터 내달 초까지 조정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개편된 노선은 내년 1월1일 적용할 예정이다.

김덕근 교통환경국장은 “기존 노선은 50여 년 동안 수많은 데이터들이 쌓여 만들어졌는데 이를 한번에 바꾸다보니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이 예상보다 컸다”며 “빨리 수정할 수 있는 부분들은 수정,보완해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