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매거진 OFF] 동해안 관광 1번지 동해
도심부터 동서남북 유기적 연결
인생샷 스팟부터 해돋이명소까지
KTX연장 여행객 맞이 준비마쳐
한국 장가계 베틀바위 내년 공개

▲ 동해시 묵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고 있는 동해안 대표 감성관광지 묵호등대와 논골마을의 야경,
▲ 동해시 묵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고 있는 동해안 대표 감성관광지 묵호등대와 논골마을의 야경,

[강원도민일보 이재용 기자] 동해시가 천만 관광객시대를 앞두고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동해안 관광의 1번지로 변신 중이다.동해시는 도심권에 위치한 천곡황금박쥐동굴을 비롯해 북쪽으로 묵호등대와 묵호논골담길,남쪽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해맞이 명소인 추암촛대바위와 올 여름 개통한 동해안 최초의 해상 출렁다리,서쪽으로 무릉계곡과 백두대간 동해소금길 등이 유기적으로 이어져 있다.또한 KTX의 묵호역과 동해역까지 연장 개통을 앞두고 있어 여행객 맞이에 새로운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낭만과 감성의 묘미가 파도치듯 밀려오는 동해로 떠나보자.

▲ 천곡황금박쥐동굴
▲ 천곡황금박쥐동굴

■ 천곡황금박쥐동굴

동해시 천곡황금박쥐동굴은 총길이 1.5km의 석회암 동굴로 생성시기는 4~5억년 전으로 추정,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도심권에 위치해 있다.동굴에는 환경부가 멸종위기 1호로 지정한 황금박쥐가 서식,1년에 수 차례 출현하고 있어 동굴 이름도 황금박쥐동굴로 정했다.동굴 내부에는 갖가지 희귀한 종유석과 다양한 테마 공간이 있다.테마 공간으로는 이승굴과 저승굴 등이 있으며 일부 구간은 상체를 90도로 접어야 통과가 가능한 곳도 있다.천곡황금박쥐동굴은 올해 내부 시설물과 경관조명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해 젊은층이 즐겨찾는 핫플레이스 포토존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 묵호등대와 논골담길

젊은이들의 핫한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감성 스토리마을 논골담길은 동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묵호등대와 함께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동해 바다를 비추는 묵호등대 주변 산비탈 논골마을은 2010년 어르신 생활문화 전승사업 프로젝트로 벽화가 그려지기 시작했다.그리고 논골담길이라는 이름의 탐방로가 조성됐다.논골담길은 논골1·2·3길 그리고 등대오름길 등이 있고 골목에 그려진 100여 점의 벽화에는 묵호의 역사와 이야기가 담겨있다.관광객들이 논골담길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기 시작하며 현재 이곳은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묵호등대 인근에 조성중인 스카이워크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가 내년 6월 완공 예정으로 색다른 체험관광지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 추암 촛대바위 일출
▲ 추암 촛대바위 일출

▲ 추암 촛대바위 인근 석림 전경
▲ 추암 촛대바위 인근 석림 전경

■ 추암 촛대바위와 출렁다리

동해시 추암관광지는 촛대바위와 해상 출렁다리 등 이색적인 볼거리로 가득하다.해돋이 명소인 촛대바위는 수많은 기암괴석 사이에 촛대처럼 솟아 있는 형상을 띠고 있다.애국가 방송 첫 소절의 배경으로 등장해 더욱 유명해 졌다.촛대바위 주변 석림에는 거북바위와 부부바위,형제바위,코끼리바위 등 온갖 형상의 기암괴석이 즐비해 사진 애호가들도 즐겨 찾는다.

또한 길이 72m,폭 2.5m 규모로 지난 6월 개장한 국내 유일의 해상 출렁다리는 야경이 뛰어나 새로운 포토 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다.주변에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이 250m의 해안산책로도 조성됐다.

▲ 내년 4월에 공개될 무릉계곡 베틀바위
▲ 내년 4월에 공개될 무릉계곡 베틀바위

■ 무릉계곡

무릉계곡은 무릉반석을 시작으로 호암소,선녀탕,장군바위,쌍폭포,용추폭포 등 다양한 화강암 계곡의 하천지형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의 백미를 보여준다.내년 4월이면 대한민국의 장가계라 불릴 정도로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무릉계곡 베틀바위가 등산로를 정비해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또한 무릉지구 폐쇄된 채석장의 에메랄드빛 호수는 친환경적으로 조성돼 힐링 공간으로 변모될 예정이며 내륙으로 소금을 지고 나르던 백두대간 동해소금길의 숲길 구간도 탐방로로 복원된다.이밖에 무릉건강숲과 가족 단위 이용객에게 인기가 높은 오선녀탕,무릉계곡 캠핑장이 친환경 힐링체험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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