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6차산업 현장을 가다] 1. 춘천 해피초원목장
각종 체험프로그램 방문객 호응
자유학기제 맞춰 진로교육 운영
수도권 등 연간 5만명 방문 인기


▲ 최영철 대표
▲ 최영철 대표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농촌융복합산업의 시대다.이제 농업은 생산과 제조가공 수준에서 벗어나 체험,관광,교육과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나서고 있다.농업과 체험의 결합은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강원도민일보는 강원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센터장 이종인 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와 함께 강원도내 농촌체험 농가들을 소개한다.




[강원 6차산업 현장을 가다]1. 춘천 해피초원목장

춘천시 사북면 고탄리.서울에서 1시간 30분을 달리면 도착하는 이 곳에서는 소와 양을 방목해 사육하는 농가를 만날 수 있다.농가의 별명은 ‘춘천의 알프스’.최영철(사진) 대표는 1993년 귀농 해 목장을 운영하기 시작했다.2013년 체험목장으로 전환,소,양,닭,돼지,토끼 등 100여 마리의 동물들을 사육 중이다.해피초원 목장은 단순한 동물 구경에 그치지 않고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방문객들은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거나 직접 타볼 수 있으며 한우버거 만들기 등 음식 체험도 가능하다.

▲ 춘천 해피초원 목장 전경.
▲ 춘천 해피초원 목장 전경.

농촌교육농장을 조성해 교육 전문가가 직접 동물들의 한살이를 학생들에게 설명해주고 있다.중학교 자유학기제에 맞춰 농업 진로교육도 운영 중이다.이 덕분에 인근 초·중학교 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견학이 잇따라 한 해 방문객만 5만여 명에 이른다.숲체험,목공만들기도 인기다.해피초원은 또 다른 변화를 꿈꾸고 있다.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 활동적인 프로그램도 고민하고 있다.최 대표는 “즐길거리,먹거리 제공에 그치지 않고 이 직업에 대한 진로탐색까지 가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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