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공사 중단 후 방치
철원군수, 통일부장관에 건의
“정부·국회 적극 협조” 답변

[강원도민일보 안의호 기자] 철원지역 주민들의 경원선 조기 복원 요구에 대해 정부와 국회가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추진일정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철원군에 따르면 이현종 군수가 28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DMZ 평화협력 국제포럼에 참석,김연철 통일부장관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경원선의 조속한 복원 추진을 건의했다.

이 군수는 이날 “남북관계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평화의 밑거름은 소통을 복원하는 것이고 그 길 중 가장 빠른 방법은 막혀 있는 길을 되살리는 것”이라며 “경원선의 조속한 복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김연철 통일부장관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경원선 복원을 위해 정부당국과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경원선 복원사업은 철원과 북 평강 사이의 미연결구간인 11.7㎞ 중 남측구간인 백마고지역과 월정리 9.3㎞를 우선 연결한다는 계획으로 지난 2015년 8월에 착공했다가 이듬해 5월 중단된 뒤 3년째 지지부진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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