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마감시한 내 서류 제출
부지 매입 대신 승낙서 첨부
도 계획 승인 여부 미지수

[강원도민일보 정태욱 기자] 속보= 원주 플라워프루트월드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부지 미확보(본지 11월25일자 13면) 상황에서 세부조성계획이 강원도에 전달,무산 위기를 넘길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원주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이 29일까지 부지 3분의 2 이상 확보 근거를 포함한 세부조성계획을 도에 제출하지 않으면 관광지구 지정이 취소되는 가운데 추진 업체측이 지난 28일 세부조성계획을 시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시는 검토를 거쳐 29일 도에 제출,관광지구 유지 등을 위한 서류 제출 마감시한을 지켰다.

그러나 이번 계획은 부지 매입 근거 자료 대신 ‘부지 사용승낙서’가 첨부되는 등 임시방편 성격이 짙어 도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 명확치 않은 상태다.

이 같은 임시방편은 부지 미확보로 세부조성계획을 기한내 제출 못하면 관광지구 지정이 취소,사업 자체가 무산되기 때문이다.

또 향후 부지를 확보해 세부조성계획 제출과 관광단지 재지정을 동시 추진하는 방법도 있으나 모든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하는 데다 하락된 사업신뢰를 높이기 어렵다는 점도 임시방편을 택한 이유로 분석된다.

한편 해당 사업은 지난 2016년 11월30일 관광지구로 지정됐으나 2018년 11월29일까지 부지 미확보로 관광지구 취소 위기에 빠졌었다.

당시 업체측은 올 11월29일까지 관련 절차 이행 조건으로 관광지구 지정을 1회에 한해 1년 연장받았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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