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까지 호반체육관서 개최
장우진·서효원 2연패 관심

국내 탁구 최강자를 가리는 제73회 아우디 고진모터스 종합탁구선수권대회가 내달 4일부터 9일까지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개최된다.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종합탁구선수권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장우진(춘천 성수고 졸·미래에셋대우)과 서효원(한국마사회)이 남녀 단식 타이틀을 수성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할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앞서 장우진은 작년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16세 고교생 반란’의 주인공인 조대성(대광고)을 4-0으로 꺾고 생애 처음으로 종합선수권 정상에 등극했다.장우진은 지난해 대회에서 남자복식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이번 대회에서 장우진이 단식 톱시드를 받아 초반 관문을 통과할 경우 대진표상 8강에서는 국가대표 경력의 박강현(삼성생명)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장우진은 이번 대회 복식에서는 지난해 대회 우승 듀오인 정영식(국군체육부대)이 입대함에 따라 황민하(미래에셋대우)와 호흡을 맞춘다.

여자 단식에서는 ‘맏언니’ 서효원(한국마사회)이 2회 연속,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또 작년 대회 때 역대 남자 선수 결승 진출 최연소 기록(16세)을 세운 ‘탁구 천재’ 조대성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우승컵에 도전한다.그러나 지난해 대회 때 조대성과 혼합복식 준우승을 합작했던 여자 ‘탁구 천재’ 신유빈(수원 청명중)은 국가대표로 차출되는 바람에 최저 학력제에 따른 평균 성적 미달로 종합선수권에는 불참한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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