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KBS1 오전 7:50] 단풍이 물들어가는 경북 영양의 심심산골.

능숙하게 염소들을 조련하는 산골의 주인은 20년 전 파키스탄에서 한국으로 온 남자박현민(49) 씨와 마산 여자, 신화선(52) 씨 부부.

지난해 겨울, 산중에 들어와 염소 농장을 꾸렸고, 난생처음 밭농사 도전까지 부부는 농장 일에 살림까지 모든 일을 함께한다.하루 스물네 시간을 붙어 있으니 질릴 법도 한데,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난단다.상추쌈 하나를 싸도 서로의 입에 먼저 넣어주는 닭살 부부.이제 결혼 5년 차, 서로의 두 번째 사랑이다. 사별 후, 두 아이를 키우며 홀로 생계를 책임지던 화선 씨.파키스탄에서 날아온 운명의 상대 박현민 씨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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