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6차산업 현장을 가다] 2.홍천 마마스팜
전통방식 식초·주류 제조
교육·체험 프로그램 인기

▲ 마용옥 공장장이 누룩으로 만든 약주를 설명하고 있다.
▲ 마용옥 공장장이 누룩으로 만든 약주를 설명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전통발효 방식을 그대로 이어 받아 누룩을 중심으로 식초,전통주를 생산하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주인공은 홍천군 서면 모곡리에 위치한 마마스팜(대표이사 안종권).이곳에서는 전통발효 기법으로 식초와 전통주를 만들고 직접 시음도 할 수 있다.

이 곳의 뿌리는 인터넷 카페다.2012년 전국의 발효 매니아들이 인터넷 카페에 모여들기 시작했고 결국 안 대표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모델 구축에 나섰다.서울과 가까우면서도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홍천 서면 모곡리에 터를 잡은 마마스팜은 전통발효 기법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어 관광객들이 방문이 끊이지 않는다.전통누룩 현미발효식초를 시작으로 천연발효 사과식초 음료,곡물발효 효소까지 출시,사업 영역도 점차 확장 중이다.

▲ 마마스팜 조합원들
▲ 마마스팜 조합원들

‘건강한 발표식품 체험’을 강조하고 있는 마마스팜은 은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나 귀농귀촌 대상자 교육도 활발하다.시골집밥과 발효식품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은 전국에서 체험객들이 몰려 마마스팜 주력 사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홍천에 자리를 잡은 지도 이제 만 6년.시행착오도 많았지만 뿌듯함 역시 크다.안 대표는 “이제 마마스팜 상품이 완성됐고 자체 건물과 시스템,인력도 갖추고 있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조건은 완성한 셈”이라며 “‘죽을 때 까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홍천까지 왔는데 이제는 마마스팜이 지역에 베풀 수 있고 지역에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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