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부족 이용률 71%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지급되는 문화누리카드의 사용처가 제한적이어서 사용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삼척시에 따르면 저소득층에게 문화예술 접촉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발급되는 문화누리카드 이용률이 이달 현재 71.71%에 그치고 있다.문화누리카드는 1인당 연간 8만원 한도로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 지원 등의 분야에 사용할 수 있고,매년 연말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남은 카드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이 때문에 시에서 사용 독려를 하고 나섰으나 문제는 지역 내 카드 가맹점 등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시 관계자는 “구매대행 서비스를 한 지난해까지는 이용률이 84~87% 수준이었으나,올해는 구매대행을 하지 못해 이용률이 71%대로 떨어졌다”며 “지역 특성을 고려해 문화누리카드 사용처를 확대하는 등 개선책이 없는 한 매년 똑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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