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1년 경과 10~12곳 검토
과장급 승진자 등 후임 거론

[강원도민일보 오세현 기자] 최문순 지사가 연내 도내 부시장,부군수에 대한 대대적인 교체인사를 단행할 예정이어서 인사폭과 대상자를 놓고 지방관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8일 강원도 등에 따르면 부단체장 교체가 검토되는 지역은 올 연말이면 임기가 1년이 지나는 도내 10~12곳의 부단체장이 대상이 되고 있다.

이 중 김만기 춘천부시장,김광수 원주부시장,장시택 강릉부시장의 경우 현직 단체장과의 관계나 잔여임기 등은 감안,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김만기 부시장의 경우 시국장급 4명이 하반기 공로연수에 돌입,내부 인사 폭이 클 수밖에 없어 부단체장 교체에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양원모 고성부군수의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경일 고성군수의 거취가 확정되지 않아 부단체장을 교체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군수는 1심과 2심에서 모두 당선무효형인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현재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연말 명퇴하는 허 윤 철원부군수의 후임과 함께 전길탁 속초부시장,전재섭 삼척부시장,이시한 영월부군수,정태규 정선부군수,김왕규 양구부군수의 후임인사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후임 부단체장들은 과장급 승진자와 장기교육 복귀대상자등이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일부 시군의 경우 현직 단체장과 후임인선을 놓고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고 부단체장들의 본청복귀에 대한 물밑 조율도 치열,이번 주가 지나야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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