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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잃은 망향가로 사람을 추억하네

극단 파람불 ‘그날,그날에’
작년 타계한 이반 작가 추모극
13~14일 속초문화예술회관
실향민 품은 그리움 희곡 녹여

김여진 beatle@kado.net 2019년 12월 12일 목요일 26 면
▲ 극단  파.람.불.의 연극 ‘그날,그날에’ 리허설 모습
▲ 극단 파.람.불.의 연극 ‘그날,그날에’ 리허설 모습

[강원도민일보 김여진 기자] 지난 해 별세한 속초 출신 연극인이자 극작가 이반 작가를 추모하는 마음이 연극 무대 위에 모인다.극단 파람불은 13∼14일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 이반(본명 이명수) 작가의 희곡 ‘그날,그날에’를 무대에 올린다.

이반 작가는 함경남도 홍원에서 태어나 10살이었던 한국전쟁 1·4후퇴 당시 부모와 함께 피난,고향을 잃은 실향민 1.5세대다.숭실대 교수 퇴임 후 속초로 귀향,속초예총 회장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다 지난 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등학교 때까지 속초 청호동에서 살았던 이 작가는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그날,그날에’를 썼다.1979년 극단 광장이 초연,제3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희곡상을 받기도 한 작품이다.

전쟁 때 고향을 등지고 북쪽과 가장 가까운 땅인 동해안 속초에 자리잡고 사는 실향민들이 품은 진한 그리움을 희곡으로 녹여냈다.아버지가 뱃사람이었던 이 작가는 가족을 북에 두고 온 북청댁과 김 노인,거제도수용소에서 부인을 잃고 혼자가 된 박 노인의 ‘그날’을 기다리는 바닷가 옆 삶을 통해 부르는 ‘망향가’다.

▲ 지역 실향민 출신 주민들과 함께 연극 ‘그날,그날에’를 준비하고 있는 극단 파람불 연습 모습
▲ 지역 실향민 출신 주민들과 함께 연극 ‘그날,그날에’를 준비하고 있는 극단 파람불 연습 모습
올해 열린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강원도 대표로 참가,금상을 수상한 극단 파.람.불이 마련한 이번 공연의 연출은 변유정 연출가가 맡았다.지난 2016년 이 작가의 다른 작품 ‘카운터포인트’를 만든 연출과 배우들이 다시 힘을 합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공연은 13일 오후 7시30분과 14일 오후 4시에 각각 진행된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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