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 후 반년째 운영 못해
군장애인협회 수탁자 선정
인력충원 후 박스 생산 돌입

[강원도민일보 방기준 기자]속보=영월군이 장애인 고용을 통해 각종 농산물 박스 제작을 위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건립해 놓고도 6개월째 가동도 못해 논란(본지 12월 10일자 18면)이 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부터는 정상적으로 가동될 전망이다.군은 지난 11일 사회복지법인과 비영리 법인 대상의 수탁자 선정 심의를 통해 영월군장애인협회(회장 김홍일)를 위탁 운영 법인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군은 조만간 협회와 5년 위탁 계약을 추진하고 협회는 오는 31일까지 법인 이름으로 공장과 시설등록을 마칠 예정이다.또 내년 1월부터는 인력 충원에 들어가 최대 30명까지 장애인을 고용한 뒤 연중 사과와 절임배추 등 각종 농산물 박스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 직접 운영 방침에서 위탁 운영으로 전환한 뒤 관련 절차 진행하면서 가동이 늦어졌다”며 “위탁 운영 법인이 선정된 만큼 앞으로 정상적인 가동으로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6월부터 영월읍 팔괴리 제2농공단지 내에 국비 13억여원 등 24억원을 들여 부지 7866㎡와 건물 2722㎡를 매입해 장애인 고용 및 박스 제작 공장 활용을 위한 재활시설을 건립하고 지난 7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6개월째 가동을 못해 왔다. 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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