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여야 4+1협의체 ‘패트’ 반대
선거법안 상정 강약 조절없는 비판

▲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오른쪽)이 25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왼쪽)의 선거법 개정 무제한 토론 도중 발언 자료를 화면에 띄워줄 것을 문희상 의장에게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오른쪽)이 25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왼쪽)의 선거법 개정 무제한 토론 도중 발언 자료를 화면에 띄워줄 것을 문희상 의장에게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도민일보 이세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여·야 4+1협의체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법안 강행 처리에 반대하며 무제한 토론을 통한 필리버스터에 돌입하면서 도내 의원들의 활동도 주목받고 있다.한국당은 선거법 개정안이 상정된 제372회 국회 임시회 본회의 종료일인 25일까지 필리버스터를 이어갔다.이번 회기가 이날 밤 자정을 기점으로 종료되면서 한국당이 선거법에 신청한 무제한 토론도 국회법에 따라 자동 종결됐다.

그러나 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선거법 표결에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등을 상정할 예정인 만큼 또다시 필리버스터를 통한 법안 저지에 나선다.도내 의원들도 필리버스터에 참여해 집권 여당의 독주에 제동을 건다는 입장이다.

권성동(강릉) 의원은 앞서 성탄절 이브인 24일 토론에 나서 4시간55분동안 선거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한 문희상 국회의장과 범여권 4+1 협의체를 강도높게 비판했다.김기선(원주갑) 의원과 이철규(동해·삼척) 의원도 토론참여를 예고했다.김 의원은 “선거법의 경우 지금까지 여·야 전체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 부쳤던 경우가 없었다”며 토론을 통한 대여공세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의원도 “필리버스터에 여당이 끼어드는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참담했다”며 공세에 나섰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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