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유산 보존위 대정부 성명
문화유산 지정·규제완화 촉구
“일부 구간 존치 탁상공론” 지적

▲ 2018평창 동계올림픽 문화유산 보존위원회와 지역단체들은 30일 정선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가리왕산 합리적 복원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 2018평창 동계올림픽 문화유산 보존위원회와 지역단체들은 30일 정선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가리왕산 합리적 복원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강원도민일보 윤수용 기자] 정선알파인경기장 합리적 복원 해법논의가 최종 결론도출에 실패하고 해를 넘기면서 지역사회가 우려를 표명하며 합리적 복원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2018평창동계올림픽 문화유산 보존위원회(위원장 김기철)와 정선지역 20여개 지역 단체장들은 30일 정선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대정부 성명서를 통해 ‘정선 알파인경기장을 올림픽 문화유산으로 지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올림픽의 문화유산인 정선알파인경기장에 대한 국무총리실 산하 ‘가리왕산 합리적 복원을 위한 협의회’ 주관 논의가 국민의 의사와 상관없이 사회적 합의라는 미명 아래 올림픽의 정신과 가치를 훼손 할 수 있는 협의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올림픽유산인 스키장 슬로프를 제외하고도 곤돌라마저도 일부 구간만 존치를 운운하는 기상천외한 탁상공론을 해법이라고 제시,완전한 존치를 열망하는 지역주민들을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이날 정부에 동계올림픽의 꽃이며 상징인 정선알파인경기장의 올림픽 문화유산 지정과 가리왕산 일원에서 자행되는 반 균형적이고 구시대적인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김기철 위원장은 “정선은 면적 80% 이상이 산림인 만큼 조성된 올림픽 문화유산인 알파인경기장을 존치하고 연계산업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만들고 동계올림픽 유산도 보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수용 ys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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