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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문화계에서 보내는 신년인사 "유대 통한 저변 확대, 모두에게 돌아가는 예술로"

[강원문화계에서 보내는 신년 메시지]

김여진 beatle@kado.net 2020년 01월 01일 수요일 19 면
[강원도민일보 김여진·한승미 기자] 2020년 경자년(更子年) 첫날 아침을 맞아 류종수 강원도문화원연합회장,이재한 한국예총 강원도연합회장,김흥우 강원민예총 이사장으로부터 신년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강원도의 2020년을 문화예술로 새로 꾸며나갈 문화계 인사들의 새해 다짐을 공유합니다.


■류종수 강원도문화원연합회장-‘강원문화 제2도약’의 원년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습니다.올해는 강원도문화원연합회 설립 30년을 지나 새로운 30년을 시작합니다.‘강원문화 제2도약’ 을 위한 원년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전통,향토,민속 등 이미지에 갇힌 지방문화원이 미래세대와 호흡하고 지역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기 위해 과감한 변화 모색이 필요한 시점입니다.그간의 지향점처럼 전통과 향토문화 지역학의 산실로 자리매김하는 것과 동시에 차별화·특성화를 통해 공공성을 강화하고 도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야 합니다.

강원도는 이미 초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습니다.이런 관점에서 꼭 필요한 것이 어르신들의 문화 향유기회 확대입니다.자칫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활동 참여를 확대,건강하고 행복한 제2의 인생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전국 규모의 어르신문화동아리 경연대회 The 실버스타-K in 강원 등으로 강원도의 높은 어르신문화 수준을 알리겠습니다.강원도의 지역사를 발굴·재조명하는 향토문화연구발표대회는 6월 영월에서,올해 30회를 맞는 사물놀이경연대회는 9월에 지난해 대상 수상지역 화천에서 열립니다.

전통의 숙달 후 혁신이 가능하다는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말처럼 전통과 혁신은 서로 대립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전통과 혁신은 동전의 양면과 같으므로 우리 고유 전통문화를 생활문화로 발전시키는 혁신의 토양으로 삼아 제2의 도약을 해나가겠습니다.강원도민과 문화예술인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이재한 한국예총 강원도연합회장-‘사람이 있는 문화’

 강원도민 여러분! 그리고 7000 강원예총 회원여러분 2020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년 새 아침에 도민 여러분과 강원예총 예술인 모두에게 큰 희망과 축복의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아울러 늘 강원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여러분과 강원예총 예술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다양한 예술활동은 우리 마음을 넉넉하게 해 주었으며 문화와 예술로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언제나 그 곳엔 강원예술인 여러분이 계셨습니다.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강원예술인 여러분! 강원예총은 ‘사람이 있는 문화’를 생각합니다.지역예총 자율운영 역량강화와 지방분권에 부합하는 파트너십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이와 함께 지역예술지원 적극 발굴 및 육성, 찾아가는 문화예술프로그램 확대, 남북문화예술 교류 기반 구축을 위한 사전 준비 등 목적사업을 통한 자생력 확보에 힘쓰겠습니다.도정과의 동등한 파트너십 강화에 집중하는 등 5대 추진과제를 통한 강원예총의 2020 비전실현을 구체화하려고 합니다.

문화는 모두에게서 태어나야 하며, 예술은 모두에게로 돌아가야 합니다.더 많은 예술인이 세상과 소통 할 수 있도록 강원예총에서는 줄탁동기하겠습니다.
올 한해도 강원예술인들의 왕성한 창작활동을 기대합니다.새해에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흥우 강원민예총 이사장-‘조선역사문화의 발자취를 찾아서’

 2020년은 임시정부 창설 101년,연변지역 봉오골·청산리 전투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위대한 대한민국 군인 독립군들이 일본 정규군들과의 전투에서 완승했다는 감격스럽고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는데도 우리에게 연변지역 독립전쟁은 옛날 안방 역사이야기처럼 흘러왔습니다.여기저기 몇 명씩 숨어 있다가 게릴라 전투나 벌인 정도라고 대부분 알고 있고,조선인 독립군 기지에는 무기도,먹을 것도,입을 것도 없이 굶주렸을 것으로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100여년 전 간도지방 조선 애국선열들의 생활은 역사 속 전설이 아닙니다.간도는 선대 조선인들의 피와 땀이 서린 곳,인류애와 민족애가 흘러넘치는 치열한 삶의 경쟁과 조선 독립 전쟁의 현장이었습니다.간도지방 조선 독립전쟁의 뼈아픈 역사는 이제 100년,조선 근현대사의 아주 중요한 민족사입니다.그러나 아쉽게도 그 역사 속 진실을 지금까지 올곧게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당시 활동상을 통해 우리 역사의식을 되돌아보고 지금의 시대정신에 접목,한민족이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우리들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2020년 강원민예총에서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정신으로 ‘사라져 가는 간도 조선 역사문화의 발자취를 찾아서’라는 슬로건 아래 임시정부 창설 101년, 봉오골·청산리 전투100년,분단 70년을 돌아보고자 합니다.통일연습 축제,간도 조선역사문화기록,일본 조선인 대학살,철기문화 발상지 조사 등 역사문화와 조선인 흔적찾기 운동 등을 통해 우리 민족이 가야 할 좌표를 찾아 힘차고 심도있게 추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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