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동해신묘 제례 진행 눈길
차량 몰려 고속도로 한때 정체

▲ 경자년(庚子年)을 여는 첫 해가 떠오른 1일 강릉 경포해변에 시민·관광객 등이 몰려 해맞이를 즐겼다.
▲ 경자년(庚子年)을 여는 첫 해가 떠오른 1일 강릉 경포해변에 시민·관광객 등이 몰려 해맞이를 즐겼다.

[강원도민일보 이종재 기자]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 첫 태양이 떠오른 1일,강원도내 주요 해맞이 명소에는 60만명에 달하는 구름 인파가 몰렸다.강원지역 새해 첫 태양은 이날 7시38분쯤 삼척과 동해를 시작으로 동해안 수평선 위로 힘차게 떠올랐다.해맞이 명소로 꼽히는 강릉 정동진과 경포,속초,양양 낙산,동해 망상 등에는 약 58만명 해맞이 관광객들이 찾아 새해 소원을 빌고 희망찬 새해를 다짐했다.올해는 구름 한점 없는 깨끗한 하늘에 어느해보다 붉고 선명한 뜨거운 태양이 떠올라 해맞이 즐거움이 배가 됐다.

해맞이 명소에서는 다채로운 행사도 열렸다.전국 최고 해돋이 명소인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서는 지름 8.06m,폭 3.20m, 모래 무게 8t의 세계 최대규모의 모래시계로 시간을 다시 돌리는 행사가 열렸고,경포해변에서는 새해를 여는 대북공연,가수·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됐다.2만5000여명의 인파가 몰린 속초해변에서는 속초시립풍물단의 대북·모둠북 공연과 성악공연 등이 펼쳐졌고,강원도 기념물 제73호로 지정된 양양읍 조산리 동해신묘에서는 국태민안과 풍농,풍어를 기원하는 제례가 진행됐다.‘2020 평화기원 고성 화진포 해맞이축제’가 열린 고성 화진포해변에서는 통일전망대 범종타종식과 새해메시지 철조망에 붙이기,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서울양양고속도로 내촌IC~동홍천IC(17.1㎞) 구간,영동고속도로 월정3교~오대천교(4.8㎞) 구간 등에서 극심한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이종재·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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