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울·한강 이북 발굴문화제
총 소장품 10만9천여점 집계

[강원도민일보 김여진 기자]국립춘천박물관이 지난 2019년 한 해 2만2600여점의 발굴매장 문화재를 인수,소장품으로 등록했다.

국립춘천박물관은 지난 해 강원도와 서울·경기도 한강 이북지역을 발굴 조사한 29개 발굴조사기관으로부터 이같은 규모의 매장문화재를 인수받고 전문인력이 연중 정리한 후 소장품 등록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박물관은 이 작업에 따라 속초에서 처음으로 구석기가 확인된 속초 청호동 유적과 후기 구석기시대의 단계별 석기 공작 사례가 관찰된 인제 부평리 유적,강원지역 철기시대 유적인 동해 망상동 유적과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사용된 영월 정양산성 출토 유물 등을 새로 소장하게 됐다.

이 외에도 서울 홍련봉 고구려 보루 유적과 파주 혜음원지 등 서울과 경기 북부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들도 소장품으로 함께 등록했다.이로써 지난해 기준 국립춘천박물관 총 소장품은 10만 9000여점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4500여점이 상설전시되고 있다.

올해는 국가귀속문화재 1만여점을 소장품으로 등록할 계획이다.국립춘천박물관은 최근 10년간 도내에서 발굴된 주요 매장문화재 10건을 선정,내달 중 별도 전시로 선보일 방침이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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