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옥계 28㎞ 2차선 유일
시, 5차 국도건설 반영 계획
관계부처 상대 당위성 홍보

[강원도민일보 최동열 기자]동해안 국도 7호선 가운데 유일하게 2차선으로 남아있는 강릉시내 구간 4차선 확장을 위해 전방위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강릉시내(시청∼옥계면) 구간 28㎞는 고성∼삼척에 이르는 국도 7호선 도내 구간(217㎞) 가운데 유일하게 2차선의 열악한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지난해 강릉시 옥계면∼동해시 망상동을 잇는 8.5㎞ 4차선 확장공사가 완료되면서 강릉시내 구간의 열악한 여건은 더욱 두드러지게 됐다.

4차선 확장을 위해서는 2021년부터 추진되는 제5차 국도·국지도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되는 것이 우선 관건이다.국토교통부에서 추진중인 5차계획은 올해 1∼2월 중에 윤곽을 드러낼 예정이어서 강릉시내 구간 반영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시는 옥계면∼강동면 안인교차로까지 17㎞ 4차선 확장과 강동면∼구정면∼사임당로를 연결하는 국도 대체우회도로(11㎞) 건설을 5차계획에 반드시 포함해 줄 것을 건의해놓고 있다.지난해에 이어 연초부터 정부 관계부처를 대상으로 4차선 확장 당위성을 알리는 막바지 노력에 분주하다.

시는 2018년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관광·숙박 인프라가 크게 확충되면서 교통망 연계발전대책이 더욱 절실해지고,KTX강릉선에 이어 동해선(부산∼강릉),강호축(강릉∼목포) 철도 연결사업이 줄지어 추진되면서 광역 물류허브도시 기대가 커지고 있는 만큼 국도 확장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시내 구간 2차선 국도의 교통량 증가로 성수기에 병목 및 지·정체 현상이 심화되는 것도 시급히 풀어야 할 숙제다.시 관계자는 “국도 확장은 동계올림픽 후 강릉시내 최대 SOC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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