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김호석 기자]정부와 금융권이 이달 말 설 명절을 앞두고 민생안정 대책을 확정·발표했다.정부는 7일 국무회의를 열고 강원도를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에 2669개 직거래장터를 개설,각 품목에 따라 최대 50%까지 할인 행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또 전국 530여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 주차를 허용해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고 사과·소고기·대추·조기 등 16개 핵심 성수품 공급을 품목별로 최대 4.3배 확대한다.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를 본 농가를 위한 돼지고기 소비 촉진 행사도 준비했다.

전통시장 상품권은 1∼2월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억원 늘어난 53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지역사랑상품권도 1∼2월에 같은기간 대비 3750억원 늘어난 5000억원어치 판매를 추진한다.광역자치단체별 특별할인(5∼10%)을 확대하고 설 전 발행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이밖에도 설 명절 첫날인 24일부터 26일까지 영동고속도로 등 예년과 마찬가지로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주차장 1만6000곳은 무료로 개방된다.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민생안정대책으로는 대출과 보증으로 36조원을 신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2월 초까지 시중은행(29조원)과 국책은행(3조8500억원),한국은행 등이 최대 1%대 우대금리를 적용해 모두 34조원의 대출을 새로 공급한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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