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유치
최문순 도지사 등 유치단 출국
IOC총회서 단독 프레젠테이션
박양우·유승민·차준환 등 참여


[강원도민일보 박지은 기자]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유치가 최종 확정되면 남북공동개최를 목표로 한 2024대회는 전 세계에 평화 가치를 확산한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제2막으로 열리게 된다.

8일 스위스 로잔으로 출국한 최문순 도지사를 비롯한 2024대회 유치단은 현지시간 10일 제135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총회에서 우선협상국 지위로 단독 유치 프레젠테이션에 나선다.남북관계가 극도의 긴장관계에 놓인 가운데 강원도는 2024대회에 북측을 초청,전 세계 유일분단도에서 다시 열리는 올림픽으로 한반도에 ‘다시! 평화’를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최문순 도지사는 프레젠테이션에서 2024대회 남북공동개최 계획을 밝히며 IOC에 협조를 구한다.최 지사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후,강원도는 전쟁의 땅에서 평화의 땅으로 바뀌었다.한반도에서부터 평화가 시작됐고,이는 기적이었다”며 “북측(북강원도)과 2024대회를 공동개최 할 계획”이라며 2024대회를 2018평창 평화올림픽 2막으로 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힌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2024대회 성공개최 지원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지원 의지를 약속한다.

박 장관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전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가 될 것이고,전 세계에 평화와 통일을 가져올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유승민 IOC위원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도 “2024동계청소년올림픽이 평창올림픽의 유산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며 “미래 세대를 위해 더 큰 봉사를 할 수 있도록,역동적인 에너지를 확산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대회 유치 당위성을 밝힌다.

차준환 피겨스케이팅 선수는 인천공항에서부터 강릉 올림픽도시 경기장까지 단 2시간 소요되는 최적의 접근성과 선수들을 위한 최상위 경기시설,숙소 등 평창올림픽 경기장 시설을 활용한 2024대회 개최 계획을 대표로 소개한다.

이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청소년 합창단으로 참가한 강릉 지역 최연우 학생도 프레젠테이션에 나선다.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최연우 학생은 평창올림픽을 통해 꿈을 찾은 경험을 소개하며 “2024대회는 세계 청소년들과 함께 평화와 꿈,우정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IOC위원들의 마음을 노크 할 계획이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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