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이후 거래량 감소 불구
반년새 1645세대 분양 완료

원주지역 부동산 경기가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지만 아파트 미분양 물량 소진은 가속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시에 따르면 지역 부동산 거래량은 평창올림픽 직전인 지난 2017년 3분기 9388건,4분기 8908건 등 최고점을 기록한 후 2018년 1분기(7325건)부터 줄기 시작해 2019년 3분기 6098건,4분기 6241건 등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반면 지역 미분양 물량은 2019년 5월 3408세대에서 같은 해 6월 감소세로 바뀐 뒤 9월부터 11월까지 세달간 월 평균 175세대씩 크게 줄었다.특히 같은 해 12월 한달간은 938세대가 감소하며 지역 총 미분양이 1763세대로 급감했다.이는 미분양 급증의 주 요인이었던 중앙공원 신규 아파트의 분양이 최근 정상화되고 있기 때문이다.해당 아파트는 2019년 4월 총 2656세대 중 2062세대가 미분양됐다.

그러나 같은 해 9월 85세대,10월 89세대,11월 263세대에 이어 12월 899세대가 분양됐다.서울 등 외지 투자자의 집중과 이를 계기로 한 지역 실수요자의 거래 활성화가 주 원인으로 풀이된다.나머지 물량 699세대도 빠르게 소진될 가능성이 높아 지역 미분양 물량은 조만간 약 1000세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원주 미분양 관리지역 해제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원주는 지난 2016년 11월 지정 후 해제와 재지정을 반복하다 2018년 4월부터 해제없이 연장 지정되고 있다.적용 기간은 오는 5월까지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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