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혁 이장 환송행사서 감사 전해

▲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4일 환송식이 열린 정부서울청사에서 삼척 신남마을 김동혁 이장에게 꽃다발을 건네받은 후 발언하고 있다.
▲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4일 환송식이 열린 정부서울청사에서 삼척 신남마을 김동혁 이장에게 꽃다발을 건네받은 후 발언하고 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14일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국민과 국가와 정부에 도움이 되도록 저의 모든 것을 쏟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 본관 앞에서 열린 자신의 환송행사에서 총리직에서 물러나는 소회를 밝혔다.이 전 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서 2년 7개월 13일간 재임했다.

환송 행사에서는 이 전 총리가 태풍 ‘미탁’ 발생 당시 여러 차례 방문했던 삼척 신남마을 김동혁(65) 이장이 직접 나와 꽃다발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이 전 총리는 지난 해 12월7일 태풍 미탁 피해 복구현장인 삼척시 신남마을을 방문하는 등 도내 태풍과 산불피해지역만 모두 7차례 찾았다.

김 이장은 “태풍 미탁으로 마을이 쑥대밭이 됐을 때 총리님께서 직접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조속한 복구를 지시하신데 이어 이재민들이 임시주택에 입주했을때에도 한걸음에 달려와 불편한 점이 없는 지를 살폈다”며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 뿐인데 퇴임식에 초대받아 끛다발을 전해드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신남마을은 태풍 영향으로 마을내 복개천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발생,전체 103가구 중 85가구가 흙더미에 파묻히거나 반파·침수됐다. 구정민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